[뉴스데일리]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가족 펀드가 투자한 회사에 불법으로 대출한 혐의 등을 받는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7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김형근)는 유 대표와 검사 출신 변호사 박 모씨에 대해 각각 자본시장법 위반(부정거래 행위)과 자본시장법 위반(시세조종)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구속영장심사는 오는 19일 김태균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유 대표가 이끄는 상상인그룹 계열사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고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을 담보로 대출하며 5% 이상 지분을 취득해 저축은행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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