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청와대에서 유연상 신임 경호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뉴스데일리]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오후 청와대에서 유연상 신임 대통령경호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청와대는 유 신임 경호처장의 임명장 수여식을 이례적으로 언론에 공개했다.

유 처장은 과거 청와대 경호실 88년 공채를 시작한 후 첫 공채 출신 수장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 맡아 온 경호처장에 공채 출신이 임명되는 시대가 온 만큼 이번 인사는 더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임자인 주영훈 전 처장이 직원을 가사에 동원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경호처가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던 만큼 내부 혁신을 독려하는 뜻도 담겼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유 처장은 66년 전북 고창 출신으로 고창고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대통령 경호처에 공채(3기)로 들어와 28년을 몸담았다. 경호처 경호본부 경호부장, 감사관, 경비안전본부장, 차장 등을 지냈다.

저작권자 © 뉴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