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우리금융지주가 기존보다 강화된 '디지털 혁신 위원회'를 만들고 디지털 전환에 그룹과 자회사의 역량을 총 집중한다.

이번에 출범한 '디지털혁신위원회'는 손태승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산하에 권광석 우리은행장을 총괄장으로 하는 '디지털혁신총괄' 조직이다. 동시에 그룹사의 젊고 혁신적인 직원들로 구성된‘블루팀(BLUE Team)’을 참여시켜 급변하는 디지털 트렌드에 대응하는 현장주도(Bottom-up) 혁신체계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혁신 위원회는 위원장은 손 회장, 권광석 은행장은 디지털 혁신을 총괄하는 총괄장이다. 톱 다운 방식으로 디지털 전환을 과감하게 추진하며 동시에 그룹사의 직원들을 '블루팀'으로 참여해 시의감있게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

그룹은 디지털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자회사 대표들에게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초개인화 마케팅 방안 수립과 그룹 모바일 플랫폼 체계 구축안, 그룹 공동 클라우드 마련 등 10대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손태승 회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Untact·비대면) 바람은 일시적 트렌드가 아닌 넥스트 노멀(Next Normal·새 표준)이 됐다”며 “지금이 디지털 혁신의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보다 선제적으로 과감하게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읽혀진다. 특히 그룹 내에서 디지털 전략을 최우선으로 하고, 디지털에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디지털 퍼스트'(Digital First, Change Everything)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새로운 경영 슬로건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손 회장은 핀테크 기업을 직접 인수하거나 타업종과 적극적인 디지털 협업을 추진하는 등 과감한 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개방형 혁신) 전략을 통해 외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그룹경영협의회도 함께 열렸는데, 우리금융에 따르면 손 회장은 자회사 CEO들과 함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초개인화 마케팅 방안 및 그룹 모바일플랫폼 체계 구축안 등 다양한 디지털 혁신 10대 과제를 선정했다. 아울러 그룹의 전산자회사인 우리에프아이에스(FIS)에서 구축 중인 그룹 공동 클라우드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