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한차례 미뤄져 16일 실시된 국가공무원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1차 시험 응시율이 전년보다 하락했다.

인사혁신처는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등 전국 32개 시험장에서 실시된 이번 시험에 지원자 1만2천504명 중 9천632명이 응시했다고 밝혔다. 응시율은 77%로, 전년(82.2%)보다 5.2%포인트 낮아졌다.

응시자 중 21명은 고사장에 별도로 마련된 예비 시험실에서 시험을 봤다.

여기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6일까지 서울 이태원 일대의 클럽 등을 방문했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사실을 자진신고한 15명, 이날 발열 증상을 보인 6명이 포함됐다.

또, 자가격리 대상인 응시생 1명은 별도의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렀다.이번 시험은 코로나19 사태로 로 각종 공무원 채용 시험이 줄줄이 연기된 뒤 처음 치러진 국가공무원 시험이다. 당초 2월 29일로 예정됐었지만 코로나19 확산 탓에 약 두 달 반 미뤄다.

인사처는 코로나19 감염·전파 방지를 위해 시험장 방역 지침을 대폭 강화했다.

 

발열 검사 등 출입절차를 강화하고 방역소독은 물론 시험실별 수용인원을 예년(25∼30명)의 절반 수준인 15명으로 줄여 응시자들이 서로 1.5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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