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뉴스데일리]열린민주당은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전당원 투표를 통해 비상대책위원장인 최강욱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인이 당 대표로 선출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신임대표가 “열정적인 당원들을 위해 ‘등대 정당’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당대표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한 최 당선인은 총선거인 8,772명 중 6,915명이 참여해 99.6%의 지지율을 얻었다.

최 신임 대표는 수락연설을 통해 “가장 열정적인 뜻을 받들어서 엄숙한 명령을 저희에게 부여해주신 사명을 충실히 이끌어갈 책임이 주어졌다”면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저희에게 남은 건 어려움을 극복할 용기와 진심과 노력 등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준 것이다. 비록 짧은 역사의 정당이지만 앞으로 대한민국 국회, 정치, 검찰, 언론을 바꾸라는 중요한 사명을 안겨주신 것으로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신임 대표는 “큰 함선과 함대를 이끌고 모든 바다를 항해할 수는 없지만 저희가 쏘아올리는 빛이 한국 역사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남기겠다”고 강조한 뒤 “당원여러분이 지지하고 열망하는 바처럼 의미있는 개혁 성과를 내도록 저희당이 앞장서고 당원동지 뜻 받드는데 최선 다하겠다. 지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희망만을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 신임 대표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출신이다. 현재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증명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최 당선인이 당 대표로 선출되면서 열린민주당의 검찰개혁 공세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통합당은 최 당선인의 당 대표 선출 이후 논평을 통해 “조국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범죄혐의자가 국회의원이 된 것도 모자라, 당 대표까지 됐다”고 비판하면서 “최 당선자에게만큼은 마냥 축하를 할 수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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