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법무부는 11일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제9회 변호사 시험 합격자 70명을 검사로 신규 임용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2년 로스쿨 출신 검사 신규 임용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법무부는 신규 검사 선발을 위해 학업성취도와 전문성 등을 검증하는 서류전형과 실무기록평가, 인성검사와 3단계 역량평가, 조직역량평가 등의 과정을 진행했다.

특히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실무기록평가와 3단계 역량 평가, 조직역량평가 단계에선 인적사항을 공개하지 않는 '블라인드 테스트'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에 선발된 인원 중에는 공인회계사와 변리사, 한의사와 약사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 경험자가 포함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다양한 전문경력을 갖춘 신규 법조인을 양성해 국민들에게 질 높은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전문경력자 중 우수인재를 검사로 신규 임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임용된 이들은 법무연수원 등에서 약 9개월 간의 교육·훈련과정을 진행하게 된다. 형사법 이론과 실무, 검찰수사 실무, 조사기법 강의 등의 과정을 거친 뒤 일선 검찰청에서 2개월 간의 실무 수습 과정도 진행하게 된다.

한편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신임 검사 임관식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만큼 가족들도 참석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다만, 이태원 클럽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지역사회 확산이 진행됨에 따라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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