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해경청은 천수만 등을 관할하며 연중 치안수요가 높은 안면파출소를 '구조거점파출소'로 추가 지정.운영한다.[사진=중부해경청]

[뉴스데일리]중부해양경찰청(청장 오윤용)은 오는 5월 1일부터 태안군 남면부터 안면도 전체, 태안해안국립공원, 천수만 등을 관할하며 연중 치안수요가 높은 안면파출소를 ‘구조거점파출소’로 추가 지정·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구조거점파출소’는 해경구조대로부터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선박사고 등 각종 해양사고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현장구조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연안구조정과 잠수 구조인력을 증가 배치해 초기 잠수구조 및 전문 구조업무를 전담하는 파출소를 말한다.

이번 구조거점파출소 추가지정은 구조대와 구조거점파출소 간 전국평균 38.7km(20.9해리) 대비 태안해경서 구조대↔보령해경서 구조대간 거리가 60km(32.4해리)로 전국평균에 비해 1.5배가량 멀리 위치해 있고 치안수요가 높은 안면파출소를 구조거점파출소로 지정하여 신속한 구조태세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이에 중부해경청은 수중 잠수능력이 뛰어난 구조특임 직별 6명을 안면파출소에 추가 배치하고 파출소 관내 구조 현장에 바로 투입함으로써 충남 태안해역의 인명구조 대응역량을 한층 강화시켜 구조 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중 잠수장비 확충은 물론, 파출소에 대형 장비보관소를 새로 설치하여 각종 인명구조 장비를 체계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시설도 구축하였다.

오윤용 중부해경청장은“태안해경서 안면파출소의 구조거점파출소 지정 운영에 따라 충남 태안해역의 신속한 구조대응 역량을 확보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해경청에서는 지난 2018년 1월부터 인천 영흥파출소, 평택 대산파출소, 태안 모항파출소, 보령 홍원파출소 등 총 4개소를 구조거점 파출소로 지정·운영해 해양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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