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경찰청(청장 민갑룡)은 정부 부처로는 최초로 작년 2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도입해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한 결과 치안 서비스가 향상됐다고 22일 자체 평가했다.

경찰청은 체계적인 RPA를 위해 내부 통합포털 게시판 '폴넷'에 아이디어 접수창구를 마련했다. 지금까지 들어온 안건은 232건으로 이 중 57건은 이미 적용됐다.

경찰청의 RPA 결과 민원인은 경찰서를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교통 민원24'(www.efine.go.kr)에서 간단히 벌점을 조회할 수 있게 됐다. 덕분에 경찰은 연간 약 3만건의 민원이 줄었다.

과거에는 경찰이 범죄 예방과 관련한 주소를 시스템에 일일이 입력했지만, RPA 결과 자동으로 입력할 수 있게 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RPA로 부족한 경찰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그 덕분에 직원들은 경찰 본연의 업무에 더 집중해 향상된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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