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경찰이 조선족과 중국인 유학생들이 온라인에서 조직적으로 국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이른바 '차이나 게이트'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

14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사이버수사부(김봉현 부장검사)은 미래통합당이 고발한 '차이나 게이트' 의혹 사건을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에서 수사하도록 지휘했다.

경찰은 최근 통합당 미디어특별위원회 관계자들을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와 별도로 경찰은 더불어민주당 허위조작정보특별위원회가 '차이나 게이트' 의혹을 가짜뉴스로 보고 관련 글을 올린 인터넷 이용자들을 고발한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차이나 게이트' 의혹은 올해 2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신을 조선족이라고 소개한 네티즌이 '조선족이 중국 공산당 지시를 받아 국내 인터넷에 친정부 성향 글을 올린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통합당 측은 트위터 이용자 '김겨쿨'과 네티즌 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해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 뉴스 댓글 등에서 여론을 조작했다고 주장하며 이들을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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