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검찰이 4.15 총선 서울 마포갑 지역에 출마한 강승규 미래통합당 후보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불법 여론조사 의혹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30일 검찰과 독립언론 <뉴스타파> 보도에 따르면 강 후보는 지난 2월 초 당시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서울시당의 자금을 사용해 여론조사를 가장한 선고 운동을 벌인 의혹을 받고 있다.

강 후보는 서울시당 수석대변인이라는 직책을 이용해 여론조사를 가장한 선고 운동을 벌이고 지역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인지도 강화 차원의 전화 여론조사 전화를 진행했다는 혐의로 고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서부지검은 이 같은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돌입했으나 강 후보가 받는 구체적인 혐의 등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강 후보 측은 "<뉴스타파>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해당 보도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