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이 21일 본격적인 총선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의 비슷한 로고가 관심을 끌고 있다.

더불어시민당은 지난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민주당이 '시민을 위하여'에 합류한 뒤 가자환경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가자!평화인권당 등이 동참하며 총 6개 정당이 하나의 비례연합정당을 이뤘다.

당명인 더불어시민당은 촛불시민이 주체가 된다는 의미에서 '시민'이란 단어와 함께 '함께 한다'는 의미의 '더불어'를 합친 결과로 민주당의 당명과 비슷하다.

당 로고 또한 녹색과 파란색을 혼용해 민주당의 로고와 흡사한 디자인을 선택했다.

이는 민주당과의 연계성을 드러내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입장에선 더불어시민당이 민주당의 '사실상 독자적인 비례위성정당'으로 비춰지는 것에 부담이 있으나, 표심을 의식하자면 완전히 분리돼 인식되는 것 또한 반갑지 않기 때문이다.

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도 미래통합당의 상징인 '핑크색'을 쓰고 있다.

앞서 통합당은 핑크색에 기존 당 상징색인 붉은색을 가미한 '해피 핑크'색을 당 상징색으로 정했다. 통합당은 미래한국당에 대해 '자매정당'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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