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영 남해해양경찰청장.

[뉴스데일리]남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구자영)은 20일 오후 3시 5층 대회의실에서 구자영 제18대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 취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부인사 참석 없이 과·계장급 간부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직원들은 사무실에서 PC영상회의 시스템으로 취임식을 지켜봤다.

구자영 청장은 취임사에서 “역사적‧지리적으로 해양경찰과 깊은 인연이 있는 부산에서 바다를 책임지는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대한민국 바다의 주권 수호와 안전을 남해해경청이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구자영 청장은 “해양경찰법이 시행되면서 해양경찰에 대한 국민적 기대와 요구수준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졌다”면서 참석한 직원들에게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갈 수 있도록 끊임없는 혁신과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구자영 청장은 또 최근 공직사회에서도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직원 모두가 코로나19를 하루 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 시책에 적극 동참해 달라”면서‘사회적 거리두기’등을 비롯한 감염병 예방조치에 적극 협력해줄 것을 강조했다.

취임식 이후 구자영 청장은 종합상황실에서 해상치안상황을 청취하고 관내 주요 현안을 살피며 본격적인 업무에 나섰다.

한편, 구자영 신임청장은 대구 출신으로 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도호쿠 대학에서 정보과학 박사를 취득했다.

1997년 경감 특채로 해양경찰에 입문한 구자영 청장은 해양경찰청 대변인을 거친 뒤 평택해경서장, 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과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 전담 직무대리를 두루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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