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켑쳐]

[뉴스데일리]‘미스터트롯’ 제1대 진(眞)은 임영웅에게 돌아갔다.

14일 오후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최종 결과발표가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당초 지난 12일 우승자가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실시간으로 진행된 대국민 문자투표가 773만 1781콜이라는 사상 유례없는 투표수를 기록하면서 서버가 느려졌고, 생방송 시간내 우승자 발표가 불가능했다. 이에 생방송을 특별 편성했다.

‘미스터트롯’의 진은 마스터 총점 50%(2000점), 대국민 응원 투표 20%(800점), 실시간 국민 투표 30%(1200점)를 합산해 결정된다. 마스터 총점과 대국민 응원 투표를 합산한 중간 점수에서는 이찬원이 1위(2707점), 임영웅이 2위(2690점), 영탁이 3위(2662점), 정동원이 4위(2619점), 김호중이 5위(2608점), 김희재가 6위(2589점), 장민호가 7위(2582점)에 이름을 올렸다.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임영웅은 총점 3890점으로 이변없이 진에 선정됐다. 마스터 총점, 대국민 응원투표를 합산한 중간점수에서 2위였던 그는 실시간 국민투표에서 137만 4748표를 얻으며 '미스터트롯' 결승전에서 진에 오르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최종 진에 오른 임영웅은 상금 1억 원, 수제화 200켤레, 대형 SUV와 안마 의자, 조영수 작곡가의 신곡 등 초호화 부상도 모두 차지했다.

임영웅은 진으로 호명되자 눈물을 펑펑 흘렸다. 영탁, 이찬원 등 출연자들과 서로 포옹한 임영웅은 큰절을 하고 두 손을 번쩍 들며 진의 감격을 누렸다. 왕관을 쓰고 트로피를 받은 임영웅은 자신을 응원해 준 시청자들과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임영웅은 "오랜 시간 TV를 보며 시청해 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항상 진심을 다해 평가해 주시고 조언해 주신 마스터 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저희 결승전 생방송 당일이 저희 아버지 기일이었다. 엄마 혼자 남겨두고 미안하다고 선물 준 걸로 생각하겠다. 아버지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시청자 분들께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결승전 뒷이야기를 전하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선은 영탁이 차지했다. 총점 3525.30점으로 선이 된 영탁은 "음악을 하면서 이런 큰 상을 바친 게 처음인 것 같은데 앞으로도 잘 살아가도록 하겠다. 더불어 같이 한 마음으로 응원해 주신 마스터 분들, 제작진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지금 국민들이 많이 힘든 시기인데 저희가 좋은 에너지, 좋은 음악, 계속 잘 전해드리는 좋은 가수들로 한 걸음 한걸음 나아갈테니 많이 응원해 주시고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미는 이찬원이 올랐다. 중간점수에서 임영웅을 꺾고 1위를 달렸던 이찬원은 총점 3452.08점으로 아쉽게 3위인 미를 차지하며 '미스터트롯'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그는 "많은 선배님들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최종 7명에 들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미라는 영광스러운 자리까지 차지하게 돼서 감사하다. 응원해 주신 팬분들, 함께해주신 시청자 분들 감사하다"며 "고향인 대구, 경북 분들, 의료진 분들 고생하시는데 고향 분들 힘내시고 희망 되찾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실시간 국민 투표까지 합산한 최종 발표 결과, 7위는 김희재였다. 실시간 국민투표가 172.64로 총 2761.64점을 받았다. 6위는 장민호로 총 3107.40점을 기록했다. 5위로는 정동원이 호명됐다. 총점 3215.25점. 4위는 총점 3244.15를 받은 김호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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