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89) 총회장이 과거 ‘신천지 2인자’이자 전 내연녀로 알려진 김남희 씨로부터 고발을 당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3월 이 총회장이 신천지교회 자금을 횡령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수원지검에 제출했다.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지난 1월 과천경찰서에 수사 지휘를 내렸고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구체적인 것은 밝히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지검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특정 경제 범죄가중 처벌법 상 위반(횡령·배임) 혐의로 대검에 고발된 이 총회장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는 지난달 27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책임을 물어달라며 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대검은 고발장이 접수된 날 바로 신천지 본부 소재지인 수원지검에 사건을 내려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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