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충북지방경찰청(청장 노승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와중에 마스크를 사기판매한 사건 11건, 매점매석 등 유통질서를 교란한 행위 9건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마스크 판매 사기 피해 신고 11건을 접수하고 6명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마스크 수요가 많아지면서 유통기한을 조작하거나 마스크를 판매하겠다고 한 뒤 돈만 받고 잠적하는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또 매점매석과 같은 유통질서 교란 행위 9건의 의심 사례를 포착하고 내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1일에는 청주의 한 가정집에 마스크 6천여개, 손 세정제 5천여개를 쌓아둔 업자가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코로나19 관련 허위 사실이나 '가짜 뉴스'를 배포한 사건 6건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충북경찰은 도내 11개 시·군이 소재 확인을 요청한 신천지 신도 232명 중 229명의 행방을 찾아 지자체에 전달했다. 경찰은 도내 신천지 관련 시설 74곳에 대한 정기 순찰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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