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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인사처 사상 첫 5급공채 시험 연기
김채연 기자  |  ginny78@newsdail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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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25  18: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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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일리]인사혁신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국면에 결국 사상 처음으로 국가공무원 5급 공채 등 필기 시험을 연기했다. 인사처는 전날까지도 보건 당국과 협의하면서 예정된 시험을 진행한다는 입장이었으나,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심화하면서 이를 번복했다.

인사처는 오는 29일 시행 예정인 2020년 국가공무원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 시험,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 필기시험을 잠정 연기한다고 25일 밝혔다.

국가공무원 5급 시험이 연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사처는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최고 단계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향후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가 코로나19 확산을 좌우하는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는 보건당국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인사처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시험 연기를 공고하고 수험생들에게 개별 문자를 발송한다. 5급 공채 등 1차 시험은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일정을 재조정하고 오는 4월 이후 시행할 예정이다.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는 인원이 1만명을 넘어서는 만큼 감염을 예방하려면 시험을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은 이전부터 나왔다.

인사처에 따르면 올해 370명을 선발하는 국가공무원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시험에는 총 1만2595명이 지원했다. 이런 우려에 인사처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시험 응시를 금지하고, 자가격리자 등은 별도 장소에서 시험을 치르게 하는 등 관련 안전대책을 마련했으나 감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려면 시험을 미뤄야 한다는 목소리는 잦아들지 않았다. 

인사처 관계자는 "전날까지도 보건당국과 협의를 해왔고 최종 결정을 오늘 한 것"이라며 "회의는 계속 해왔고, 모든 중앙부처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달 28일 치러지는 국가공무원 9급 공채의 경우 아직 연기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인사처 관계자는 "우선 코로나가 진정돼야 미래의 일을 답변할 수 있다"며 "국민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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