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경기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45명으로 증가했다.

25일 경기도가 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현황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확진자는 43명(격리 중 34명, 퇴원 2명)이다. 여기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날 남양주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다. 몽골 국적의 84년생 남성으로, 식도 정맥류 출혈로 내원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명지병원에 격리 조치됐다.

성남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다. 이달 16일 대구 신천지교회에 방문한 94년생 남성이다. 명지병원에 입원해 있다.

안양에서는 환자 2명이 추가됐다. 1명은 16일 신천지교회 과천본부 대규모 예배에 참석한 86년생 남성(24일 확진 판정)의 배우자인 85년생 여성이다. 도의료원 안성병원에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나머지 1명은 85년생 여성으로, 23일부터 발열 등 증상을 겪다 이날 선별진료소 검사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부천과 김포, 평택, 수원에서 환자 1명씩 추가 발생했다. 64년생 여성(부천)과 84년생 남성(김포), 53년생 남성(평택), 39세 남성(수원) 등이다.

64년생 여성은 원인 불명의 폐렴으로 내원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아 이천병원에 입원했다. 84년생 남성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서울 마포구 보건소에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아 이천병원에 입원했다.

53년생 남성은 송탄보건소에 근무하는 금연단속원이다. 서울경찰병원에 정기검진 차 방문했다가 발열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파주의료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39세 남성은 이달 초부터 중순까지 대구·경북지역을 방문했다. 17일부터 경미한 인후통 증상이 있었고, 이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아 도의료원 파주병원으로 이송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현재 격리병원 소재지를 기준으로 확진자가 집계되고 있다"며 "질병관리본부의 집계 기준 바뀌면 추후 확진자 수에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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