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검찰이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 자녀 입시비리 의혹 고발인을 소환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진웅)는 25일 오후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안 소장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9월 첫 고발로부터 무려 163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검찰은 제대로 된 수사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며 "다만 최근 검찰이 나 의원 비리 혐의 중 일부에 대해 수사를 착수한 사실이 확인돼, 매우 늦었지만 당연한 조치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안 소장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1월 성신여대 법무감사팀에 공문을 보내 나 의원의 딸 입학과 관련된 내부 감사보고서 등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나 의원이 본인의 딸·아들 입시과정에서 각각 성신여대와 미국 예일대 입학업무를 방해하고, 나 의원 딸의 성적을 부당하게 상향 정정해 성신여대 학사업무를 방해했다며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아울러 나 의원의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L) 사유화 및 특혜 의혹으로도 고발했다.
고석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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