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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코로나19 확진자 5명으로 급증···신천지 여부 확인
김수찬 기자  |  kimsuc@newsdail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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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23  17: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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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23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브리핑을 갖고 확진자 현황 및 동선과 긴급 방역 체계 구축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뉴스데일리]경남 창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확진자 중 일부가 신천지 교인이거나 대구를 최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23일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브리핑을 갖고 "어제에 이어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다"며 "창원 지역에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4명 추가돼 총 5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창원 지역 확진자는 총 5명으로 성산구 3명, 마산합포구 2명이며, 성별로는 남성 3명, 여성 2명"이라며 "연령별로는 10대 1명, 20대 1명, 30대 1명, 40대 2명"이라고 설명했다. "어제 오후 6시 이후 발생한 2번(경남 7번) 확진자는 어제 발생한 1번(경남 5번) 확진자의 아들로, 최근 2차례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양산 부산대병원에 치료 중"이라며 "본인은 신천지 교인이 아니라고 하고 있으며, 정확한 방문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또 "2번 환자는 지난 18일부터 약간의 미열이 있어 19일 창원병원을 방문해 감기 처방을 받았고, 이에 창원병원은 어제 오후 6시30분부터 임시 휴원에 들어간 이후 방역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3번 확진자는 성산구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으로 첫 번째 확진자와 같이 한마음병원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이라며 "4번과 5번 환자는 마산합포구에 거주하는 10대 여성과 30대 남성으로, 이들은 최근 대구 신천지 교회를 방문한 교인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동안 역학조사 결과 확인된 1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82명은 자가 격리 조치에 들어갔다"면서 "이들에 대해서는 일대 일 전담 모니터링 공무원을 지정해 능동감시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들 중 마산회원구 지역 격리자 2명이 호흡기 이상이 있어 오늘 마산보건소에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하지만 "신천지 교회와 관련해 양성자 2명은 대구 교회만 다니고, 지역 교회에는 출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창원 지역 신천지 교인이 4800명에 이르며, 교인들의 이동 동선에 대해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곡 교회 등 대형 교회는 자진해서 주말 예배를 임시 중지하기로 했고, 중·소형 교회도 방역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며 "불교도 14개 사찰에서 초하루 행사를 전면 중단하며, 성당도 미사 규모와 횟수를 축소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재래시장 5일장과 관련, "상남시장, 감계시장, 소답시장, 경화시장, 지귀시장, 진동시장 등 5일장 7곳과 신마산·마산역 번개시장도 상황 종료까지 임시 휴장하기로 했다"며 "재래시장의 상설 가게는 계속 운영한다"고 했다.

간호사와 의사 등 의료진 감염으로 전면 폐쇄된 한마음병원 입원 환자와 관련해서는 "현재 300여 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으며, 일부 환자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어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하고 있다"며 "내일 오전부터 외래 진료를 재개하려 했으나 잠정 연기했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보건소 방역 기능을 강화할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본청에서는 시민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고 대처하는 비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특히, 방역 체제 강화를 위해 구청에서도 자체 방역단을 구성하고, 마을 구석구석 소규모 방역까지 실시하는 한편 24일부터는 민간 방역업체 10곳도 함께 운영해 확진자 경유 시설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를 조속히 벗어날 수 있도록 방역 체제를 한층 더 강화하는 등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비상하고 엄중한 상황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한 단계 높은 행동 요령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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