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9일 경기도 고양 을과 서울 중구성동구을을 오는 4월 총선 전략공천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이에 따라 고양 을 지역구 의원인 정재호 민주당 의원이 신창현 의원에 이어 현역의원 가운데 두 번째 컷오프(공천 배제) 대상이 됐다.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은 단수 후보자 선정지역 8곳 중 유일한 원내 지역구에 포함돼, 이개호 의원이 현역의원 가운데 첫 단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공관위는 이밖에 원내 7곳, 원외 11곳 등 총 18개 지역에 대한 경선 실시를 추가 결정했다.

민주당 공관위는 18일 오후 7시부터 5시간가량 지역구 총 44곳에 대한 심사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전략공천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지역은 경기 고양을과 서울 중구성동구을 2곳이다. 경기 고양을은 초선 정재호 의원의 지역구로, 정 의원은 신창현 의원(경기 의왕·과천)에 이어 두 번째 컷오프 현역의원이 됐다.

중구성동구을 현역의원은 지상욱 미래통합당 의원이다. 이에 따라 이곳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총선을 준비해 온 전순옥 전 의원과 하승창 전 청와대 사회혁신수석 등의 경선도 좌절됐다.

경선 실시 추가 지역은 ▲서울 노원갑 ▲마포갑 ▲동작갑 ▲경기 안양·동안을 ▲용인병 ▲화성갑 ▲전남 영암·무안·신안 등 원내 7곳, ▲서울 강북갑 ▲광주 동구남구갑 ▲광산갑 ▲광산을 ▲경기 의정부을 ▲평택갑 ▲동두천·연천 ▲충북 청주상당 ▲충남 홍성·예산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경남 창원·의창 등 원외 11곳을 포함해 모두 18곳이다.

경선 지역에선 현역의원과 청와대 출신의 대결이 눈에 띈다. 서울 노원갑에서는 초선 고용진 의원과 유송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 마포갑에서는 3선 노웅래 의원과 김빈 전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 행정관, 이로문 전 민주당 전문위원 등이 경선에서 맞붙게 됐다. 동작갑에서는 김병기 의원과 김성진 전 청와대 사회혁신비서관, 전남 영암·무안·신안에서는 서삼석 의원과 백재욱 전 청와대 사회혁신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경선을 치른다.

비례대표들도 각자 대진표를 확정짓게 됐다. 한선교 미래통합당 의원 지역구인 경기 용인병에서는 정춘숙 의원(비례)과 이홍영 전 청와대 행정관이 경쟁한다. 경기 안양·동안을에서는 이재정 의원(비례)과 이정국 전 지역위원장, 화성갑에서는 송옥주 의원(비례)이 조대현 전 청와대 행정관과 맞붙는다.

아울러 호남 지역에서 전략공천지역으로 거론되던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에서도 경선이 확정됐다.

단수 후보자 선정지역은 총 8곳으로 원내 1곳인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원외 7곳인 ▲부산 동래 ▲수영 ▲대구 달서병▲전북 정읍·고창 ▲김제·부안 ▲경북 포항남·울릉 ▲경남 통영·고성 등이다.

이에 따라 재선의 이개호 의원은 현역의원 가운데 첫 단수 후보에 올라 공천이 확정됐다. 이 의원은 호남 지역 선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돼 왔다. 당 공관위는 이밖에 지역구 16곳에 대해서는 계속 심사를 결정했다. 당 공관위의 결정은 추후 당 전략공천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될 전망이다. 앞서 공관위는 경선지역 61곳, 전략공천지역 23곳, 단수공천(원외) 23곳, 추가공모지역 87곳 등을 선정해 발표했다. 

저작권자 © 뉴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