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에 대한 정부 대처에 대한 긍정 여론이 일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도 반등했다.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지난 3~7일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전주 주간집계 대비 1.9%포인트 오른 46.9%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1.1%포인트 내린 49.2%를 기록했다. 전주 5.3%포인트 차이를 보였던 긍·부정평가는 한 주 만에 오차범위 내인 2.3%포인트 차이로 좁혀졌다.

신종 코로나에 대한 정부 대책이 오름세를 이끌었단 분석이다. 실제 지난 5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부의 신종 코로나에 대한 대처와 관련해 '잘함'은 55.2%였고 '잘 못함'은 41.7%였다.

계층별로 보면 30대(42.9%→55.8%)와 사무직(50.0%→56.7%)에서 긍정평가가 대폭 오르며 전체적인 지지율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구·경북(26.6%→35.2%)에서도 긍정평가의 상승폭이 컸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1.7%포인트 오른 40.2%로 다시 4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30.2%로 0.9%포인트 올라 30%대로 복귀했다.

정의당은 0.3%포인트 하락한 5.3%를 기록했고 새로운보수당은 0.3%오른 4.1%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 3.3%로 0.2%포인트 내렸고, 민주평화당은 2.1%로 0.5%포인트 올랐다. 이밖에 우리공화당 1.2%, 대안신당 1.2%, 민중당 0.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만610명에게 접촉해 최종 2505명이 응답을 완료, 4.9%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저작권자 © 뉴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