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청와대가 문재인정부 출범 후 고민정 전 대변인을 이을 네 번째 신임 대변인으로 강민석 중앙일보 콘텐츠제작에디터(부국장 대우)를 사실상 내정하고 발표 시점을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복수 추천된 인물 가운데 강 부국장과 한정우 부대변인 2명을 신임 대변인 후보로 좁힌 뒤 막바지 검증 작업을 벌여왔다.

이후 언론인 출신 기용 방침이 정해지자 지난 1월 말 강 부국장에게 대변인 내정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부국장은 지난 2일 중앙일보사에 사표를 제출했고, 다음 날인 3일 사표가 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전 부국장이 대변인으로 최종 임명된다면 문재인 정부 네 번째 대변인이자 언론인 출신 세 번째 대변인이 된다. 정치인 출신이었던 박수현 초대 대변인을 제외하고, 김의겸·고민정 전 대변인 모두 언론인 출신이었다.

강 부국장은 인천 출신으로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경향신문에서 기자로 출발해  중앙일보로 옮겨 정치데스크, 논설위원, 정치에디터 등을 지냈다. 여권 관계자는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출입기자를 지낸 강 부국장의 여권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언론인 출신이라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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