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울산지방경찰청(청장 김진표) 수사동이 내년 5월 신축돼 사건 관련 서비스가 향상될 전망이다.

울산경찰청은 수사동 신축 설계가 올해 4월 마무리되고 5월 착공해 내년 5월 완공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울산 중구 성안동 울산경찰청(연면적 1만8천232㎡, 지하 1층·지상 9층) 건물은 공간 부족으로 수사 사건 관련인 조사에 불편을 겪어왔다.

수사 부서 중 광역범죄수사대는 아예 울산청 건물 밖인 중구 북정동 옛 울산기상대 건물에서 업무를 하는 실정이다. 울산청 내 지능범죄수사대 역시 조사실이 따로 없어 사건 관련인들이 여러 수사관이 업무를 보고 있는 공간에서 상담이나 조사를 받아왔다.

주차 공간도 넉넉하지 않아 주차 문제 역시 제기돼왔다. 울산경찰청은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고자 울산청 인근 성안동 부지에 5층 규모(연면적 1천688㎡)로 수사동을 짓는다.

총사업비는 35억4천만원가량으로 올해 국비 10억1천800만원이 확보돼 공사를 진행한다. 내년 5월 준공되면 지능범죄수사대, 광역범죄수사대, 과학수사계 현장 부서 등 인력 80명가량이 근무할 예정이다.

울산경찰청은 수사동 신축으로 사건 관련 서비스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관련 부서만 따로 떼어놓아 독립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사건 관련인들이 여러 경찰관에게 노출되는 상황을 막아 인권 친화적 조사 환경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다"며 "수사 역량을 높이고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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