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한승 전주지방법원장이 대법원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전주지법은 "한승 법원장이 최근 개인적인 이유로 사표를 냈다"며 "이밖에 특별한 사유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2월 13일이 법원 정기인사 일인데 사직 희망자는 한 달 전에 사표를 내야 한다는 내부 방침이 있다"며 "개인 의사에 따라 결정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 법원장은 1988년 사법연수원(17기)을 수석으로 수료한 이후 법원 행정처 사법정책담당관,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장 등을 거쳤다. 일각에서는 한 법원장이 사법농단 의혹의 중심에 선 '양승태 법원행정처'에 근무한 이력으로 최근까지 주변의 공격을 받자 부담을 느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전주지법 관계자는 "한 법원장이 이런 주변의 말에 대해 어떠한 발언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2월 중순까지 임기가 대략 한 달 남았는데 법원장의 업무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