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경북지방경찰청(청장 박건찬)은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경북도와 함께 면허반납 지원사업을 한다고 7일 밝혔다.

고령 운전자가 가까운 경찰서 민원실을 찾아 운전면허증을 반납하고 교통비지원신청서를 작성하면 주소지로 운전면허 취소결정통지서가 발송된다.

이 취소결정통지서를 가지고 해당 지자체 민원실을 방문하면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자와 혜택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

구미·안동·상주는 만 65세 이상, 김천·영천·고령·성주는 만 70세 이상, 포항은 만 75세 이상 고령자를 지원 대상으로 한다.

구미·성주·영천·안동은 10만원 상당, 상주·포항은 20만원 상당, 고령·김천은 30만원 상당 교통카드 또는 상품권을 준다. 경북경찰청은 이외 지역에서도 각 경찰서와 지자체가 협업해 지원 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북지역에서는 지난해 교통사고로 운전자 204명이 사망한 가운데 70명(34.4%)이 65세 이상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고령 운전자 면허반납 지원제도 취지를 살려 어르신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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