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KT 차기 회장.

[뉴스데일리] KT 차기 회장 후보가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사장·55)으로 정해졌다.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절차를 남겨두고 있으며, 임기는 2023년 3월까지 3년이다.

KT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27일 구현모 부문장을 회장 후보심사 대상자로 선발했다고 이날 밝혔다. KT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전날 오후 9시 10분까지 1차 관문을 통과한 9명의 후보자에 대한 심층면접을 진행했다. 이어 이날 이를 바탕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구 부문장은 경영전략담당(상무), T&C운영총괄(전무) 등을 거쳤다. KT그룹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업무 경험을 갖췄다는 평가다. 

KT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구 부문장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KT 기업가치를 성장시킬 최적의 인물”이라며 “KT 미래에 대한 확실한 비전과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KT 회장은 연간 23조4000억원의 매출과 1조2000억원의 이익을 내는 국내 대표 통신사를 이끄는 자리다. KT의 계열사는 42개에 달하며, 본사 직원 2만3000여명에 계열사까지 합하면 6만여명의 직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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