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검찰이 친여 인사로 분류되는 허인회 녹색드림협동조합(녹색드림) 전 이사장에 대해 검찰이 임금 체불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허 전 이사장은 민주당 전신인 열린우리당의 청년위원장을 지냈고, 16·17대 총선에 각각 새천년민주당과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출마했던 친여·운동권 인사다.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태일)는 24일 허씨에 대해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허씨는 태양광 업체 녹색드림을 운영하면서 직원 40여명에게 수년 간 월급을 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이 현재까지 확인한 체불 액수는 약 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허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6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허 전 이사장은 현 정권 들어 서울시 보조금 30여억원을 받았다는 점 등이 알려지면서 특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외에도 그는 서울시 태양광사업을 수주한 뒤 무자격업체에 불법 하도급을 주고 시(市) 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뉴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