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46.9%를 기록했다. 중도층에서는 4개월만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28일 발표한 11월 4주차 주중 잠정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11월 3주차 주간집계와 같은 46.9%(매우 잘함 27.8%, 잘하는 편 19.1%)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2.0%포인트 떨어진 48.8%(매우 잘못함 35.9%, 잘못하는 편 12.9%)로 50%선 이하로 떨어졌다.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1.9%포인트까지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지소미아 조건부 종료 유예에 따른 발표내용 논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단식 등 부정적 영향에 한·메콩 정상회의 등 대규모 외교행사가 긍정적 영향으로 작용하면서 보합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했다.

계층별로 보면 중도층에서 지지율이 5.0%포인트 올라 48.2%를 기록했고, 부정평가는 6.6% 떨어진 47.9%를 기록했다. 약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중도층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

이밖에 50대와 40대, 호남과 대구·경북(TK)에서 상승한 반면, 보수층, 20대와 60대 이상, 30대, 부산·울산·경남(PK)과 경기·인천, 충청권에서는 지지율이 조금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294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3명이 응답을 완료, 4.6%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조사가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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