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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권은희 최고위원 자격 박탈…권은희 "손학규 사당화"
김채연 기자  |  ginny78@newsdail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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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11  15: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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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뉴스데일리]바른미래당은 11일 당비 미납을 이유로 권은희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의 최고위원직을 박탈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권은희 당원의 최고위원, 전국여성위원장 지역위원장 당직 박탈과 공직선거 후보자 신청자격 박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직책 당비를 6개월 이상 납부 안한 당직자와 당 소속 공직자는 당직 박탈하며 공직선거 후보자 신청 자격을 박탈한다"며 "권은희 최고위원은 9개월 동안 당비를 미납했고 사무처에서는 납부 독려 문자전송을 3회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함과 동시에 자동 박탈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권 최고위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손학규 대표는 지금도 계속 마음에 안 드는 당직자는 털어내고 자기사람들로 채우고 있다"며 "저는 손학규 대표가 당을 사당화하는 것을 최고위원으로서 막지 못했다. 책임을 통감한다"고 개탄했다.

이어 "저는 손 대표가 사당화한 당에 당비를 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같은 이유로 월 200만원의 활동비를 주겠다고 하는 것도 거절했다. 제게 주기로 했던 월 200만원의 활동비로 (당비를) 갈음하라"고 전했다.

그는 "손학규 대표는 자신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하여 본인의 뜻에 반하는 사람들은 모두 윤리위원회를 이용하여 제거했다"며 "이언주 의원, 하태경 의원, 이준석 최고위원 모두"라고 비판했다.

이어 "손 대표는 당의 대표로서 리더십을 발휘하기보다는 자신의 사당으로 혼자서 하고 싶은 대로 쓰고 싶은 대로 한 것"이라며 "그런 대표를 어떻게 정치적 동지로서 믿고 함께 하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손학규 대표는 당비 대납 문제로 현재 선관위에 조사 의뢰된 상황이다. 선관위는 이 의혹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밝혀주시길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추석까지 지지율 10%를 어긴 것도 공당의 대표로서 국민과 당원을 속인 것이다. 손학규 대표는 이 모든 것에 책임을 지고 즉시 사퇴하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바른미래 최고위는 이번 결정에 따라 당분간 당권파인 손 대표와 채이배 정책위의장, 주승용·김관영 지명직 최고위원 등의 4인 체제로 운영된다.

기존 최고위는 9명 중 5명(오신환 원내대표, 김수민 전국청년위원장, 권은희 최고위원, 하태경 최고위원, 이준석 최고위원)이 비당권파로 다수를 점했지만 하태경 최고위원은 당원권 정지,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직위가 해제됐고 이번 결정으로 권은희 최고위원마저 자격이 박탈되면서 남은 비당권파 최고위원은 오신환 원내대표, 김수민 전국청년위원장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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