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유명 프로골퍼의 부친 박모씨가 축구 특기생으로 대학에 입학할 수 있다며 학부모를 속여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에 대해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박씨는 7일 서울동부지법 형사4단독 박준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씨는 한 사립대학 축구부 감독으로 재직하며 고등학교 축수선수를 아들로 둔 학부모에게 타 대학 특기생으로 입학하도록 도와주겠다며 4,000만원을 받아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

박씨는 변호인 없이 법정에 서 “딸이 잘하고 있는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피해자에게 빌린 돈은 앞서 다른 사람에게 빌렸던 돈을 갚는 데 사용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