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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공부한 사람 중에 제일 열심히 한 사람은 나”
김채연 기자  |  ginny78@newsdail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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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01  23: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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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일리]♣ 인사말

안녕하세요. 저는 2017년 7월 말부터 12월 중순까지 5개월 정도 공부하고 운이 좋게 2017년 12월에 있었던 지방직 시험에 합격한 수험생입니다. 지금은 물 좋고 공기 좋은 지방에서 근무 중입니다.

   
 

♣ 에피소드

제가 지방직 시험에 원서 응시는 했지만 공부에 집중을 못 하고 있을 때 어떤 꿈을 꾼 적이 있습니다. 제가 죽는 꿈을 꾸었는데 이게 직업을 얻는 엄청난 길몽이라고 들었습니다.

사실 공부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없었는데 이 꿈을 계기로 제 스스로에게 합격할 수 있다는 용기를 줄 수 있던 것 같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흐르고 생각해보니 합격할 수 있었던 건 이 꿈 때문일 수도 있지만 이 꿈을 통해 제가 얻은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 덕분인 것 같습니다.

♣ 과목별 공부방법

국어

문법이나 문학의 경우에는 인터넷 강의 수업만 충실히 들었고, 독해의 경우 일주일에 한 번씩 꼭 시간을 재면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한자의 경우에는 어려워서 많이 포기한 상태였지만 그래도 사자성어는 매일매일 공부했습니다. 스마트폰 어플로 매일매일 사자성어를 익히고, 모르는 사자성어는 메모장에 적어두었다가 자기 전에 여러 번 보고 잤습니다.

그리고 어플에 있는 맞춤법이나 표준어는 하루도 빼먹지 않고 자기 전에 정해둔 분량만큼 보고 잤습니다. 그래서 시험 전까지 어플에 있는 국어 단어들에 대해 5회독 이상은 한 것 같습니다.

영어

저만의 문법 노트를 만들면서 공부했습니다. 또 매일 영어 독해 문제를 3~5문제씩 풀면서 문제에 대한 감을 유지했습니다. 영어 단어 또한 어플을 활용하여 스스로 정한 분량의 단어들을 하루에 두세 번 복습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은 전날 공부한 영어 단어도 포함해서 복습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 날에는 몇 백 개를 외워야 하는 경우가 생겼지만, 주말을 이용해 그 주 영어 단어 복습을 확실히 하여 습관처럼 영어 단어를 익혔습니다.

한국사

저는 한국사 기출 문제집에 손도 못 대고 시험을 치러 갔습니다. 하지만 이론을 많이 보고 넘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우선 3개월 동안 겨우겨우 기본서 1회독을 마쳤습니다.

이때는 강의를 1.3배속 정도로 들었지만, 2회독 때는 2배속으로 듣기로 하여 이론을 눈에 자주 익히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매주 일요일 밤마다 한 주 동안 배운 한국사를 복습하고 잤습니다.

그 다음 주에는 전 주 내용까지 포함하여 복습하는 식으로 공부하여 총 필기노트 10회독을 넘게 하고 시험을 보러 갔습니다. 또 헷갈리는 부분(예를 들어 삼국, 고려, 조선 시대 때의 토지법이 무엇인지)은 따로 붙임쪽지에 정리하여 붙여두었습니다. 그래서 기출을 풀지는 않았지만 기본서에 수록된 일부 문제를 참고하고, 이론을 튼튼히 한 결과 95점이라는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행정학

저는 아직 졸업을 하진 않았지만 3년간 다닌 대학교에서 행정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행정학 공부는 비교적 수월했습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강의를 들으면서 매일 간단한 쪽지시험을 보고, 매주 1번씩 20문제 모의고사를 봤습니다.

행정학에 대한 요약 노트는 따로 하지 않았지만 기본서에 잘 필기해 둔 것을 기본으로 복습했습니다. 그리고 이 기본서의 그 날 배운 부분을 미루지 않고 기출문제집을 푸는 것과 병행했습니다.

사회

제가 사회를 선택한 이유는 정치나 사회문화의 경우 고등학교 때 배운 적이 있었기에 비교적 이해하기가 수월했고, 경제의 경우 한 번도 배운 적이 없어 겁이 났지만 쉬운 문제를 적용해가면서 복습을 충분히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기본서를 빨리 익히고 요약노트로 복습하면서 부족하거나 따로 더 외워야 할 것 같은 내용은 기본서를 참고하여 따로 적어두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제가 정리한 요약 노트를 보며 기출문제를 익혔습니다.

♣ 면접 요령

우선 면접장에 처음 들어가면 자기소개를 하기 마련인데, 저는 제 이름과 제 포부를 연관 지어서 소개했습니다.

“보석 진주는 바다가 만든 보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진주는 사람의 눈을 맑게 해주고, 상처를 아물게 해주고, 새살을 돋아나게 해준다고 합니다. 저도 주민분들께 그런 존재가 되고 싶어 공무원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이런 식으로 말이죠.

그리고 공무원의 6대 의무나 공무원 헌장 등 기본적인 내용은 미리 반복적으로 숙지해두는 것을 추천하고, 특히 평소에 자신이 관심을 가진 분야에 대해서는 깊이 공부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가 면접관분들에 대해 다 알지는 못하지만 면접관분들은 자기소개서에서 제가 언급한 관심사(남들과 다르게 내가 흥미를 느끼는 부분)에 대하여 집중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지방직 수험생이라면 본인이 응시한 지역의 자랑이나 시정목표 등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지방직은 시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기본이니까요.

♣ 후배 공무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저의 경우 날씨가 추워진 가을부터는 가벼운 운동조차 하지 못해 체력이 부족할까봐 영양제로 버텼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하시지 마시고,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운동에 시간을 투자해 체력관리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공부는 체력 싸움이기도 하니까요.

체력도 중요하지만 이 못지않게 중요한 건 정신력입니다. 저는 늘 ‘오늘 공부한 사람 중에 제일 열심히 한 사람은 나’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몰입해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시험을 앞두고 긴장될 때마다, ‘이번 시험의 수석자도 자신이 수석이 될 것임을 모르고 불안해할 텐데 내가 긴장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되새기며 긴장을 풀었습니다.

그리고 너무 낙관적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저는 나름대로 제가 하고 싶은 취미를 병행하면서 공부했습니다. 매일매일 일기를 쓰는데 그 일기장을 꾸미는 게 취미였습니다.

하루에 몇 분 안 되는 시간을 잠자기 전에 저에게 투자함으로써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쪼록 일기의 경우에는 반성과 다짐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분들이 꼭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강조해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스마트폰이 공부에 쥐약이 될 수도 있지만 이것을 잘 활용하라는 것입니다. 스마트폰 검색기능과 어플을 사용하면 지겹더라도 공부의 핵심인 반복이 한 뼘 더 수월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맨 처음 언급했지만 자신에게 주는 용기가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늘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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