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경찰이 하수공사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은 전·현직 공무원이 입건됐다.

제주 서귀포경찰서(서장 천범영)는 제주도청 소속 주무관 A(52)씨와 전직 사무관 B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제주도청 모 부서에 근무하면서 서귀포지역 하수도 공사 업자 여러 명으로부터 총 1천여 만원 상당의 현금 등을 각각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지난 24일 오전 A씨가 근무 중인 제주도청 모 부서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조사하고 있으나, 아직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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