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윤석열 검찰총장이 29일 "검찰 개혁을 위한 국민의 뜻과 국회의 결정을 검찰은 충실히 받들고 그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서부터 이러한 뜻을 수차례 명확히 밝혀 왔고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대검 관계자는 "검찰 개혁에 관해서는 검찰도 적극 공감하고 국민과 국회가 결정하는 대로 따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사가 검찰 개혁에 저항하거나 반대하는 수단이 될 수 없다는 건 검찰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가 검찰 개혁을 막기 위한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을 감안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총장이 지난 27일에 이어 추가로 견해를 밝힌 것은 검찰 개혁에 대해 일관되게 반대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취임 이후엔 대검 간부들에게 "검찰 개혁 관련 법안에 대해 국회의원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의견을 전달하지 말라"는 취지로 지시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