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조국 법무부 장관이 검찰개혁 등에 관한 의견을 듣겠다며 일선 검사와 직원 등 검찰 구성원들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냈다.

법무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24일 '검찰 구성원들의 의견을 듣습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검찰 구성원에게 발송했다.

법무부가 이날 오전 전국 검사 및 검찰 직원으로부터 검찰 조직문화 및 근무평가 제도 개선, 검찰업무 고민, 검찰개혁 의견 등을 장관 명의 이메일로 받는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지난 20일 경기 의정부지검에서 첫 번째 '검사와의 대화'를 진행한 조 장관은 "앞으로도 여러 분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계속 들을 예정"이라고 적었다.

이어 "검찰개혁에 대한 생각, 업무 관련 고민과 애로사항을 직접 듣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평소 생각하는 검찰 제도개선 방안이나 애로사항 등을 이메일로 편안하게 이야기해주면 정책과 검찰개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의견을 주신 분 이메일 주소는 업무담당자 외에는 볼 수 없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모두 삭제돼 비실명 처리된다"며 "바쁜 업무 중 또 다른 고민을 보태는 것은 아닌지 걱정도 되지만 여러분 의견이 국민을 위한 검찰개혁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법무부는 법무·검찰 개혁을 위한 국민의견도 홈페이지를 통해 수렴한다.

조국 장관 지시에 따라 신설한 홈페이지 '열린장관실'의 '국민제안' 메뉴를 통해서다.

받은 의견은 조만간 발족할 제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안건으로 건의해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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