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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단체, 자승스님 "달력 사업으로 국고 횡령" 檢에 고발
오명수기자  |  ohmsu@newsdail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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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17  12: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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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승 전 총무원장.

[뉴스데일리]사찰 내 생수 판매로 배임 의혹을 받고 있는 자승 전 조계종 총무원장이 이번엔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다.

불교단체 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원장 손상훈)와 정의평화불교연대(상임대표 이도흠)는 17일 오전 11시 자승 전 원장을 횡령 및 국고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사해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자승 전 원장이 대표로 있던 조계종출판사가 2013년도 달력을 제작하면서 7500만원 상당의 국고를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달력 제작을 맡은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1부당 5만원, 2000부를 납품할 것으로 1억원 상당 계약을 맺었으나, 실제 문화사업단은 500부만 납품하고 1500부는 자승 전 원장이 편취했다"고 밝혔다. 또 이 달력 1500부를 조계종 산하 사찰에서 판매했고, 수익금을 조계종출판사 사장 개인계좌로 입금해 빼돌렸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자승 전 원장이 달력 사업을 통해 국고 7500만원과 사찰판매 1억 215만원 등 총 1억7715만원을 횡령했다고 보고 있다.

이 상임대표는 검찰에 "종교계의 국고횡령 등 부정비리 부패사건에 대해 성역없이 수사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자승 전 원장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와 결탁해 비행을 벌인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국민 앞에서 생수 '통행세' 등에 대해 무릎 꿇고 사죄할 것"을 강조했다.

앞서 지난 4월 조계종 노조는 자승 전 원장이 하이트진로음료와 '감로수'라는 상표의 생수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하이트진로음료가 조계종이 아닌 제3업체인 주식회사 정에 상표 사용수수료 5억7천만원 가량을 부당 지급도록 해 종단에 손해를 끼친 혐의가 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사건을 이첩받은 경찰은 자승스님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지난 7월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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