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검색어 : 김학의 사건,
2019.09.17 (화)
뉴스데일리
종합뉴스법무부//검찰
'조국 부인 PC 반출' 증권사 직원 "사모펀드 투자 권유 안했다" 검찰에서 진술
오명수 기자  |  ohmsu@newsdaily.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9.11  20:59:05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네이버밴드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의 PC 반출을 도운 증권사 직원이 검찰 조사에서 "VIP 고객의 부탁으로 어쩔 수 없이 동양대에 다녀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직원은 "정 교수에게 사모펀드 투자를 권유하지 않았다"고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한국투자증권 영등포지점에서 일하는 프라이빗뱅커(PB) 김모(37)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그는 검찰이 동양대를 압수수색하기 이틀 전인 이달 1일 자정께 정 교수와 함께 서울에서 경북 영주 동양대로 내려가 정 교수 연구실에서 데스크톱 컴퓨터를 갖고 나온 혐의(증거 인멸)를 받고 있다.

김씨는 자신의 차 트렁크에 컴퓨터를 싣고 서울로 향했고, 정 교수는 부산으로 내려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검찰이 동양대를 압수수색한 뒤 컴퓨터의 행방을 찾자 정 교수는 김씨 트렁크에 놓여 있던 컴퓨터를 검찰에 임의 제출했다.

김씨 측은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차로 2~3시간 걸리는 영주까지 내려간 이유에 대해 "VIP 고객인 정 교수가 부탁했기 때문에 거절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 교수가 조 장관의 부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해 관보를 통해 공개한 조 장관의 재산변동 내역을 보면 정 교수는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13억4천600만원어치의 자산을 관리했다.

PB 서비스는 일정 수준 이상 자산을 보유한 부유층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서비스인데, 정 교수는 5년가량 김씨에게 자산 관리를 맡겼다.

PB가 고객의 '집사'처럼 밀접한 관계가 되면 경우에 따라 금융 업무와 관계없는 민원을 처리하기도 하는데, 최근에는 이런 일이 점차 사라지는 추세라는 게 업계 얘기다.

김씨 측은 "검찰에 제출하기 전까지 (정 교수) 컴퓨터에 손을 댄 적이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컴퓨터 반출 정황과 자료 파기 여부 등을 강도 높게 조사하고 있다. 검찰의 김씨 소환은 이번이 4번째다.

앞서 조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아내가) 몸이 좋지 않은 상태라 김씨가 운전했고, 제 처는 부산으로 갔다"며 "(아내가) 서울로 올라오고 난 뒤 (김씨와) 만났고, 그때 검찰에서 연락이 와 컴퓨터를 그대로 임의제출했다"고 해명했다.

김씨는 정 교수의 사모펀드 투자를 조언한 것으로도 알려져 주목받은 인물이다.

조 장관은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아내가 한투 등과 주식 거래를 많이 해왔고, (그 과정에서) 알던 펀드 매니저에게 (투자 여부를) 물었더니 '수익률이 괜찮다'고 해서 투자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김씨 측은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의 사모펀드 투자를 정 교수에게 권유하지 않았다"며 "신중하게 투자하라는 조언을 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정 교수의 사모펀드 투자 사실은 투자 자금을 트랜스퍼(이체)하려는 과정에서 처음 알게 됐다"며 "조 장관 5촌 조카 조씨와는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말했다.

5촌 조카 조모(36) 씨는 조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의 실질사주로 의심받고 있다. 조 장관은 집안의 장손인 조씨가 코링크 사모펀드 투자를 소개했다고 밝혀왔다.

오명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네이버밴드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종합뉴스
가장많이본 기사
1
복면가왕’ ‘노래요정 지니’, 5표 차이로 5연승 성공
2
나경원 '자녀 부정입학 의혹' 시민단체가 검찰에 고발
3
대통령 휴양지 ‘저도’ 국민의 품으로…47년 만에 개방
4
現 검찰 수사관, 사법개혁 요구하며 1인 시위 나서
5
靑 "한반도 평화 향한 거대한 톱니바퀴 움직이기 시작"[전문]
6
박근혜 前 대통령, 서울성모병원 입원.어깨수술
7
文대통령, 22∼26일 UN총회 참석.트럼프와 頂上회담
8
홍준표, "나경원, 더 추해기기전에 그만 과오 인정하고 내려오라"
9
생계급여 근로소득 30% 공제.부양의무자 기준 완화
10
조국 5촌조카 전격 귀국…檢,인천공항서 횡령 혐의 체포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대표전화 : 02) 364-3088 | fax 02)364-3030 | 발행인·편집인 : 박종현 | 등록번호 : 서울아00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종현
등록연월일 : 2007년 7월 10일 | 주소 : 서울시 광진구 아차산로 387-5
Copyright © 2007 뉴스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diitor@newsdai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