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20대 3명이 컬러복사기로 위조지폐를 만들어 편의점에서 사용했다가 검거했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서장 박종혁)는 9일 위조지폐를 만들어 사용한 혐의(통화위조 및 위조통화 행사)로 A(22) 씨 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 등은 지난 6일 오후 11시쯤 천안의 한 편의점에서 생수를 산 뒤 1만원권 위조지폐를 내고 거스름돈을 받는 수법으로 위조지폐 70여장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돈이 이상해 보인다"는 편의점 관계자의 신고로 조사에 착수해 이들을 대구에서 붙잡았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1만원권 위조지폐 200여장을 압수했다.

이들은 컬러복사기로 지폐 양면을 복사하는 수법으로 위조지폐 300여장을 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생활비 마련을 위해 위조지폐를 만들어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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