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입시 특혜 의혹 등을 수사와 관련해 3일 조 후보자의 배우자 정모 (57) 동양대학교 교수 연구실 등을 일제히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경북 영주시 풍기읍 소재 동양대 정 교수 연구실 및 이 대학 본관 총무복지팀에 검사와 수사관 등 10여 명을 투입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조 후보자 딸의 논문 제1저자 등재와 가족펀드로 의심받는 사모펀드 투자, 한영외고 학부모 스펙 품앗이 등의 각종 의혹을 밝히는 데 목적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두 팀으로 나눠 진행된 이날 압수수색은 오후 늦게까지 하루종일 진행됐다.

검찰은 오후 2시께 수색 중인 동양대의 해당 사무실에서 중국요리를 주문해 해결하는 등 강도높은 압수수색 작업을 이어갔다.

대학측 직원들이 해당 사무실로 불려가 수사관들 앞에서 해명하는 모습도 종종 목격됐다.

이날 정 교수 연구실에서는 주로 컴퓨터 자료와 내부 문서 등을, 총무복지팀에서는 정 교수 채용 과정 및 관련 서류 등을 꼼꼼히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정 교수는 지난 2011년부터 동양대에서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주에는 공식 휴강함으로써 이날 압수수색 현장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한편,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을 듣고 교직원들에게 검찰에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