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검색어 : 김학의 사건,
2019.09.17 (화)
뉴스데일리
정치
격화되는 '조국 청문' 공방.. 화력 높이는 野, 방어막 치는 與
이종호 기자  |  mystery123@newsdaily.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8.18  17:57:50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네이버밴드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의 검증공방이 벌써부터 전면전 모드로 치닫는 양상이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조 후보자와 그 가족을 상대로 '위장매매·위장이혼·위장전입' 등의 의혹을 추가로 제기하며 화력을 끌어올렸으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금까지 제기된 문제가 '결정적 흠결'은 아니라며 방어막을 한층 더 높였다.

민주당 홍익표 대변인은 18일 "조 후보자 관련 의혹에 대해 우리는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고 다 사실관계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사모펀드는 문제없는 내용이고, 성인인 동생 부부 문제는 연좌제도 아니고 조 후보자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한국당은 조 후보자의 해명도 들어보지 않고 무분별한 의혹제기와 무조건적인 지명철회, 자진사퇴를 주장한다"면서 "한국당의 막가파식 조 후보자 낙마 전략은 문재인 정부의 개혁 동력을 무력화시키겠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내부적으로는 사법개혁을 완수할 적임자로 문재인 대통령이 조 후보자를 낙점한 상황에서 조 후보자 청문에 변수가 발생할 경우 최악의 경우 집권 중반 국정운영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돌파 이외 다른 선택지는 없다는 방침이 이미 확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 재선 의원은 "조 후보자를 쓰는 것은 문 대통령의 굳은 의지기 때문에 웬만하면 그대로 갔으면 싶다"고 했고, 또 다른 의원은 "조 후보자 문제는 우리 입장에서도 승부처기 때문에 밀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못 박았다.

한 중진 의원은 "일반적 의혹 제기에 머무르고 있지만, 여당으로서는 관망하는 분위기"라며 "여러 의혹이 나오지만 야당이 빈 수레가 요란한 것 같다"고 말했다.반면 자유한국당은 휴일인 이날 나경원 원내대표 주재로 국회에서 별도 대책회의를 열고 청문 전략을 숙의하는 등 공세의 고삐를 한껏 조였다.

나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이미 각종 의혹만으로 조국 사퇴 불가피론이 퍼지고 있다. 이쯤 되면 임명 자체가 국민에 대한 모욕이고, 법무장관 지명 자체가 국정농단"이라며 "문 대통령은 빨리 지명철회를 해야 하고, 조 후보자는 빨리 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주광덕 의원은 "조 후보자는 본인의 아버지가 이사장인 웅동학원 이사로 99년부터 2009년까지 10여년간 재직했다"면서 "이 기간 동생이 만든 페이퍼컴퍼니가 웅동학원을 상대로 57억원 소송을 하는데 선량한 관리자로서 이사의 의무를 전혀 하지 않았다. 배임혐의가 짙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사실상 유령회사에 다름없는 문제의 회사가 채권양도계약서에 의해 소송을 하는데 이를 방조한 것은 소송사기라며, 소송에 관여한 조 후보자의 동생 등 4명을 소송 사기죄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사위원인 김진태 의원도 이날 별도 기자회견을 열어 "조 후보가 부산 아파트와 빌라를 동생과 이혼한 제수에게 명의를 신탁해 놓은 것으로 본다"며 "내일 오전 12시까지 해명을 안 하면 고발장을 제출하겠다. 조 후보자는 피의자가 돼서 수사를 받기 전에 자진사퇴하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조국 사모펀드 사건은 펀드 사기이자 조국 금감원 게이트일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면서 "금감원이 부적격 신고를 인가해준 것이고, 조 후보자가 직권을 남용해 금감원에 부당한 압력을 넣은 것인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전면 조사를 요구했다.

여야는 청문회 일정을 놓고도 이견을 확연히 드러냈다.

한국당은 일정 등을 이유로 법정 시한을 넘겨 내달까지 청문회를 미뤄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청문요청안이 송부된 후 15일 이내 청문회를 모두 마쳐야 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당 나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실질적으로 청문회를 할 수 있는 날이 오는 26일·29일,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마지막 날인 9월 2일 정도밖에 없다"면서 "19대 국회 이후 채택일 이후 인사청문회를 개최한 것이 12번이 있다"며 일부 청문회의 경우 청문기일을 넘겨 내달 일정을 잡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반면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그 기간에 진행하자는 입장이고, 응하지 않으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지 고민해야 한다"면서 "만약 정해진 기간에 못한다면 청와대에서 한 번 더 요청하고 그 기간에 보고서 채택이 안 되면 임명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네이버밴드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종합뉴스
가장많이본 기사
1
복면가왕’ ‘노래요정 지니’, 5표 차이로 5연승 성공
2
나경원 '자녀 부정입학 의혹' 시민단체가 검찰에 고발
3
대통령 휴양지 ‘저도’ 국민의 품으로…47년 만에 개방
4
現 검찰 수사관, 사법개혁 요구하며 1인 시위 나서
5
靑 "한반도 평화 향한 거대한 톱니바퀴 움직이기 시작"[전문]
6
박근혜 前 대통령, 서울성모병원 입원.어깨수술
7
文대통령, 22∼26일 UN총회 참석.트럼프와 頂上회담
8
홍준표, "나경원, 더 추해기기전에 그만 과오 인정하고 내려오라"
9
생계급여 근로소득 30% 공제.부양의무자 기준 완화
10
조국 5촌조카 전격 귀국…檢,인천공항서 횡령 혐의 체포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대표전화 : 02) 364-3088 | fax 02)364-3030 | 발행인·편집인 : 박종현 | 등록번호 : 서울아00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종현
등록연월일 : 2007년 7월 10일 | 주소 : 서울시 광진구 아차산로 387-5
Copyright © 2007 뉴스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diitor@newsdai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