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검찰이 그린벨트 훼손을 묵인한 의혹을 받고 있는 구리시청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의정부지검 환경·보건범죄전담부(박찬록 부장검사)는 12일 오전 10시30분께 개발제한구역 업무 처리 부실 의혹을 받는 구리시청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구리시는 지난 2015~2016년 사이 국방부 시설 내 실내테니스장을 건립하는 과정에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업무를 처리했다가 감사원 감사에 적발된 바 있다.

검찰은 구리시청 총무과와 건축과, 도시과 등 4개 부서 해당 업무 담당자들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을 압수한 뒤 오후 2시30분께 압수수색을 종료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