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교 신임 충남경찰청장이 4일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이명교 신임 충남경찰청장이 “경찰의 힘은 주민의 지지와 협력으로부터 나온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할 것을 충남경찰에 당부했다. 

이 청장은 지난 4일 가진 취임식에서 “애국충절의 고장인 충남에서 근무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함과 동시에 212만 충남도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는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청장은 “경찰의 힘은 주민의 지지와 협력으로부터 나오는 것으로, 경찰이 공동체 일원으로서 주민들과 함께 할 때 비로소 주민으로부터 진정한 신뢰를 얻을 수 있으며, 주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그 입장을 헤아릴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모든 경찰활동은 결과는 물론 그 과정과 수단까지 정의로울 때 비로소 정당성이 확보될 수 있으며,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일관되며 예측 가능한 법 집행이 이뤄져야 하고, 그래야만 주민들의 지지와 협력을 받고 민주·인권·민생경찰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부적으로는 기능 간의 벽을 허물고, 나아가 지역사회 기관·단체 등과도 역할을 분담하여 긴밀하게 협력함으로써 치안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시와 통제가 아닌 존중과 배려를 통해 직원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주어진 권한과 책임의 범위 내에서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명교 충남경찰청장은 충남 서산 출생으로 서령고등학교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사법시험 특채(사법시험 제38회)로 경찰에 입문해 충남당진경찰서장, 경찰청 특수수사과장, 서울혜화경찰서장, 청주상당경찰서장,경찰청 수사기확관과 서울청 수사부장 등을 거쳐 제31대 충남경찰청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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