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양경찰청(청장 김홍희)은 4일 오전 강당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해양경찰 정책을 평가할 국민소통위원 21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국민소통위원 위촉은 해양경찰이 2019년을 ‘국민체감 성과 창출의 해’로 만들기 위한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위원들은 비영리 시민‧사회단체, 해양종사자, 일반국민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1년 동안 ▲해양안전문화 ▲해양자원관리 ▲인권보호 ▲해양환경보전 등 총 4개 분야에서 국민 대표로 활동하며 바다 현장의 국민 목소리를 대변하고, 때로는 ‘쓴소리’를 하는 해양경찰 정책 평가자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위촉식에 이어 열린 소통 토론회에서 위원들은 ▲부산 낚시어선 영업구역 내 불법행위 차단 및 안전관리 강화 ▲외국인 조사‧단속시 원활한 소통방안 마련 ▲해양경찰 구조장비 확충 필요성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해양안전문화 분야 위원인 안대광 ㈜신아비에스 부사장은 “국민들이 바다를 더 활용하고 즐길 수 있도록 안전문화 확산을 당부한다”면서 “민간에서도 해양안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함께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최영웅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해양자원관리분야)은 “홍보를 통해 해양경찰이 하는 많은 일들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과 같이 소통・공감하는 시간을 자주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홍희 청장은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은 향후 정책 수립에 반영하기 위해 적극 검토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민소통위원들을 비롯한 국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해양경찰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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