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경남지방경찰청은 4일 의령군 용덕면 경남경찰특공대 청사에서 창설식을 연다.

대테러 예방 진압 활동과 요인 경호, 인질 사건 해결 등을 주요 임무로 하는 특공대는 창설식에서 레펠, 특공사격, 시가지 전투 시범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남경찰에 따르면 특공대는 군 특수부대 출신 등 정규 경찰관 23명으로 구성돼 전술팀, 폭발물 탐지·해체팀 등을 갖췄다.

그간 경남은 다수 방위산업체와 국가 중요시설이 산재해 테러 취약지역으로 분류되는 등 대테러 전담부대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그러나 기존에는 부산경찰특공대가 부산·경남·울산 등 3개 시·도를 모두 관할해 도내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골든타임 안에 대응이 어렵다는 문제 제기도 있었다.

경찰은 경남경찰특공대 창설로 도내 대테러 치안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경남을 기반으로 활동하되 경찰청장이 지정하는 바에 따라 전국 지원도 가능하다"며 "테러로부터 청정하고 안전한 경남을 위해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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