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해양경찰청은 19일 북한 선박이 아무런 제지 없이 동해 삼척항까지 진입한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에게 서면 경고를 하고 동해해양경찰서장은 인사 조처했다.

조현배 해경청장은 이날 오후 5개 지방해양경찰청과 19개 해양경찰서 등 전국 지휘관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회의를 열고 "북한어선 사건에 대해 해상종합기관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며 "앞으로 군과 협조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해상경계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동해해양경찰서장은 남해지방해양경찰청 경비과장으로 발령이 났다.

조 청장은 또 경비함정·파출소 순찰과 함께 육·해군 등 관계기관 협력을 강화해달라고 주문하고 전 직원의 근무 기강 확립 등도 당부했다.

앞서 조 청장은 이날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을 불러 상황 분석과 조치 계획을 보고 받고 대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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