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작년 강원도 내에서 120억원의 피해액이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 근절을 위해 경찰과 새마을금고가 손을 잡았다.

강원지방경찰청(청장 김원준)과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오는 19일 오전 7시 30분부터 도내 전역의 시외버스터미널과 역 등지에서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합동 거리 캠페인'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새마을금고 중앙회에서 주관하는 이 캠페인에는 강원지역뿐만 아니라 중앙회 본부를 비롯해 전국 각 지역본부·지점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진다.

금융기관이 참여해 전국 규모로 펼쳐지는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인 셈이다. 도내에서는 강원청을 비롯한 일선 17개 경찰서와 도내 57개 새마을금고 소속 임직원 등 1천여 명이 참여한다.

금융사기·대포통장 근절 관련 현수막을 도심 주요 거리에 내걸고, 리플릿과 부채 등 각종 홍보 물품을 나눠준다.

특히 새마을금고는 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자체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금액·검거 유공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고객 보호 차원에서 보이스피싱 예방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북원주 새마을금고 직원이 기지를 발휘해 3천600만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기도 했다.

정은희 강원경찰청 보이스피싱 예방홍보 전담팀장은 "전국 규모 캠페인인 만큼 충분한 예방 효과를 통해 도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른 금융기관도 고객 피해 예방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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