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경기오산경찰서(서장 박창호)는 경기 오산의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30대를 4일 구속했다.

수원지법 박정제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이날 살인 혐의로 A(3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판사는 “도주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A씨는 2일 오산시 궐동의 한 모텔에서 채팅앱으로 만난 B(24)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전날 오후 5시22분께 모텔에 들어갔고, 1시간여 만인 오후 6시30분께 A씨가 혼자 모텔을 나갔다. B씨는 이들이 모텔에 들어선 지 3시간여 만인 오후 8시37분께 B씨 연락을 받고 모텔에 찾아온 지인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와 다투는 과정에서 모멸감을 느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보강 수사를 통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밝혀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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