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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분식회계 의혹' 삼성전자 윗선 수사 본격화
김형우 기자  |  kimho@newsdail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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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5  14: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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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일리]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바이오 관련 증거인멸 및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최근 구속된 삼성전자 임원 2명에게서 '윗선'이 개입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에 그룹 차원에서 삼성바이오 관련 자료를 증거인멸한 것으로 판단, 윗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옛 그룹 미래전략실 후신인 삼성전자 사업지원 TF(태스크포스) 백모 상무, 계열사 보안업무를 총괄하는 보안선진화 TF 소속 서모 상무를 최근 불러 사실관계 등을 집중 추궁했다.

이들은 지난해 관련 의혹 수사를 앞두고 직원들의 휴대전화와 노트북에서 이재용 부회장 관련 단어를 삭제하고, 회사 공용서버를 숨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구속 전까지 "아는 직원들의 부탁을 받았다"며 혐의를 부인해왔으나 구속 후 "윗선 지시로 증거인멸을 했다"며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검찰이 증거인멸 작업에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팀장인 정현호 사장 등이 관여한 것으로 판단, 정 사장을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검찰은 삼성전자가 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와 삼성SDS 등에 회계 장부 등 증거인멸을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인천 송도의 삼성바이오 공장 마룻바닥을 뜯고 확보한 회사 공용서버와 직원 노트북 수십대를 분석하는 한편, 에피스와 삼성SDS 등에서의 조직적 증거 은닉 정황을 수사 중이다.

지난 3일 새벽 증거인멸 혐의로 체포된 에피스 직원 A씨는 금융당국의 특별감리가 진행 중이던 지난해 5∼6월께 회사 공용서버를 떼어내 자신의 집에 숨겨놓고 있다가 발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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