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강원경찰청(청장 김원준)은 생활 주변 악성 폭력 집중단속 결과 608명을 붙잡아 이 중 36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3월 4일부터 지난 2일까지 60일간 의료현장과 대중교통, 대학·체육계, 생계침해 갈취, 주취 폭력 등 생활 주변 악성 폭력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였다.

유형별로는 주취·서민 갈취 폭력이 522명(구속 3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중교통 내 폭력 60명(구속 1명), 의료현장 폭력 23명(구속 1명), 대학 내 폭력 3명 등이다.

전국 유명 맛집 등에 전화해 "구입한 음식에서 돌이 나왔는데, 인터넷에 올려 영업을 못 하게 하겠다"고 협박하는 수법으로 236차례에 걸쳐 3천840만원을 갈취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춘천의 50대 남성은 병원에서 간호사 등에게 욕을 하고 침을 뱉는 등 진료 행위를 방해한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경찰은 "생활 주변 악성 폭력은 엄정 단속하고, 재범과 보복이 우려되는 범죄는 최선을 다해 피해자 신변 보호 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