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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르크메니스탄 頂上회담…‘신北方정책’ 협력 공감
박재상 기자  |  kals@newsdail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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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17  20: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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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현지시간) 대통령궁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중앙아시아 3국(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을 순방하고 있다.(사진=청와대)

[뉴스데일리]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 ▲에너지·인프라 협력 등 실질협력 증진 ▲양 국민간 우호증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먼저, 양 정상은 1992년 수교 및 2008년 호혜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래 양국 관계가 정치·경제·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포괄적으로 발전해 왔음을 평가했다.

특히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의 두 번에 걸친 한국 방문 등 정상외교를 통해 양국 관계가 발전해 왔음을 평가하고, 이번 문 대통령의 투르크메니스탄 방문이 양국간 협력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지난 2008년 11월과 2015년 4월에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양 정상은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신북방정책’과 투르크메니스탄의 ‘역내 수송허브화 전략’이 조화롭게 추진돼 두 나라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아시가바트 신공항 개항(2017년 9월), 아무다리아강을 가로지르는 도로 및 철도 교량 완공(2017년 3월) 등 교통·수송 인프라 개발에 주력하며 역내 수송 허브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어 양 정상은 에너지·인프라 플랜트 분야에서 가시적 협력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 보건·의료, ICT, 환경 등 미래지향적이고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는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투르크메니스탄 최초의 대규모 가스화학 플랜트인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가 우리 기업 참여 아래 지난해 성공적으로 완공된 것을 평가하고, 에너지플랜트 분야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이번 정상회담 계기에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 생산물 판매법인 설립 MOU’(약 연 7억달러)가 체결됐다.

양 정상은 투르크메니스탄이 산업현대화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인적자원 육성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가스직업훈련원 역량강화사업’과 ‘플랜트 전문인력 양성사업’ MOU 체결을 통해 산업인력 양성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이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가입 의사를 표명한 것을 환영하고, 향후 투르크메니스탄이 지속가능한 산림 조성과 물 부족 문제 등을 해결해 나가는 데 있어서 한국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두 나라 국민 간 상호 이해 제고 및 유대 강화를 위해 교육·문화 분야 협력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양 정상은 올해 중 세종학당 설립 추진 등 투르크메니스탄 내 한국어 교육과정이 확대되고 있는 것을 환영하고, 이번에 체결된 문화·인문협정을 통해 양국 국민 간 교류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문화·인문협정은 양국 간 문화, 예술, 언론, 관광, 교육 및 체육 분야 등에서 체계적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중앙아시아 5개국중 유일하게 세종학당이 설립되지 않은 국가로 한-투르크메니스탄간 세종학당 설립을 추진 중이다.

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정세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의 지지와 성원에 사의를 표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완전한 비핵화 달성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및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양 정상은 2007년 출범한 한-중앙아 협력포럼이 한국과 중앙아 국가들 간 상호 신뢰 강화와 교류 활성화에 기여했음을 평가하고, 향후 이 포럼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정상회담 직후에는 회담 성과를 담은 ‘대한민국과 투르크메니스탄 간 공동성명’에 양 정상이 서명했다. 아울러 양국 정상 임석 아래 총 6건의 협정 및 정부 간 양해각서(MOU)가 서명됐다.

체결조약 및 MOU는 ▲해외 진출 우리 기업과 근로자의 현지 세부담 해소를 위한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의정서 ▲사증면제 범위를 관용여권 소지자까지 확대하는 외교관·관용·공무여권 사증면제협정 ▲문화 분야의 인적교류·정보교류를 포함한 제반 협력을 강화하는 문화·인문협정 ▲에너지·산업, 수송·통신, 재정·금융, 섬유, 건설·자재, 방송·영화, 스포츠 등 분야에서의 협력 방향을 제시한 경제협력 프로그램(2019-2022) ▲의료인 연수, 워킹그룹 운영 등 인적교류 활성화를 위한 보건·의료 협력 이행계획 ▲상호 정책협력·인력양성, 5G 등 첨단기술 분야 협력 강화 내용의 ICT 분야 협력에 관한 MOU 등 이다.

아울러 문 대통령 방문 계기에 ▲표준화 협력 개정 MOU ▲산림협력 MOU ▲국토정보 인프라구축 MOU ▲섬유 협력 MOU 등 19개의 문건이 체결됐다.

서명식 후 양 정상은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이번 방문의 주요 성과를 설명했다.

한편, 정상회담에 앞서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대통령궁 앞 독립광장에서 문 대통령 내외를 위한 공식환영식을 개최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한 문 대통령 내외에게 최고의 예의를 표하기 위한 이 행사는 양국 정상 간 인사 교환, 양국 국가 연주, 의장대 사열, 수행원과의 인사 교환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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