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충북 제천경찰서(서장 전병용)는 국내서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해외에 있는 관련 조직에 전달한 혐의(사기 등)로 A(29)씨와 B(51)씨 등 인출책 2명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수원 등 경기도 지역 금융기관 현금자동인출기(ATM)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이 피해자 11명을 속여 입금받은 3천400만원을 인출,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와 경북에서 활동한 또 다른 인출책 B(51)씨 역시 비슷한 기간 피해자 4명으로부터 보이스피싱 조직이 입금받은 1천100만원을 인출,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송금액의 2% 받는 조건으로 이런 짓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조직에 자신 명의의 체크카드를 대여한 C(29)씨 등 4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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